경북 내륙 곳곳서 올해 첫 열대야

경북 청도와 칠곡, 성주에서 올해 경북 지역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경북 청도와 칠곡의 최저 기온은 25.2도, 성주는 25도로 측정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경북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구지방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구를 비롯해 경북 영천·경산·청도·고령 등 11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호민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대구와 경북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