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인제대-LG전자, 물류 인재양성·스마트공장 보급 '맞손'

동북아 물류플랫폼과 글로컬대학30 유치에 나선 경남 김해시와 인제대학교가 LG전자와 손잡고 지역 물류인재 양성과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전민현 인제대 총장,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3일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만나 산학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김해의 산업과 도시, 대학의 발전을 위해 물류인재 양성 현장캠퍼스 운영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해시는 인제대 스마트 물류학과를 지원하고 LG전자와 협업을 통한 물류 혁신사례 벤치마킹, LG전자의 스마트공장 운영이 적용된 LG전자 제품의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김해시와 인제대의 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장 활용과 교육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인제대는 물류 혁신 현장과 연계해 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LG스마트파크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제품에 대한 우수사례가 교육과정 등에 포함돼 홍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LG스마트파크는 2022년 국내 가전업계 중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y Forum)이 발표한 '등대공장'에 선정된 곳이다.

등대공장은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LG스마트파크는 AI·디지털트윈 기술로 '지능형 공정 시스템'을 구축해 설계·개발·생산을 효율화하고, 지상의 5G 물류로봇과 고공 컨베이어, 지능형 무인창고 등 '입체물류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재고를 파악하고 각종 부품을 최적 경로로 운반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