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무더위 싹'…한여름 경남서 열리는 연극축제 '3선'

통영연극예술축제·밀양공연예술축제·거창국제연극제 차례로 열려
"연극으로 무더위를 잊는다. "
경남도는 무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7월, 연극을 테마로 한 3개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통영시는 오는 12일부터 '통영연극예술축제 2024'를 개최한다.

축제 주 무대는 통영시민문화회관과 벅수골 소극장이다. 한국연극협회 통영시지부가 '하얀 파도'를 무대에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가족극, 마임, 비눗방울 공연, 남해안별신굿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선보인다.

통영시민문화회관은 통영항, 시가지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맛집'으로 유명하다.

저녁 공연 감상 후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내려다보는 통영항 야경은 일품이다.
다음 연극축제 바통은 밀양시가 이어받는다.

밀양시는 오는 24일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

8월 4일까지 개막하는 올해 축제 슬로건은 '예술이 일상이 되는 순간'이다. 축제 주 무대는 종합예술 문화공간인 밀양아리나다.

극단 실험극장 '에쿠우스'를 개막작으로 오케스트라 공연, 뮤지컬, 어린이극, DJ 파티 등 모든 세대가 즐기는 공연을 밀양공연예술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한낮 무더위가 식는 초저녁 밀양아리나 성벽극장 야외무대에서 즐기는 연극 공연은 인기가 높다.
제34회 거창국제연극제는 오는 26일 개막해 8월 9일까지 열린다.

야외연극공연이 중심인 거창국제연극제 주 무대는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계곡인 수승대다. 물놀이를 즐기며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