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트펑크·르세라핌 협업' 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 9월 내한

다프트 펑크, 르세라핌, 제이홉 등 유수 아티스트의 명곡을 만든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가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9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 '나일 로저스&시크 라이브 인 서울'(Nile Rodgers&CHIC Live in Seoul)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로듀서이자 기타리스트인 나일 로저스는 전 세계적으로 5억 장이 넘는 앨범과 1억 장 넘는 싱글 판매를 기록한 전설적인 아티스트다.

그는 베이시스트 버나드 에드워즈와 밴드 시크를 결성해 1970년대 펑크와 디스코 장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밴드로 활약했다.

대표곡으로 '르 프리크'(Le Freak), '아이 원트 유어 러브'(I Want Your Love) 등을 남겼으며 '굿 타임즈'(Good Times)는 밴드 퀸(Queen)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저스는 처킹 기타(chucking guitar)라는 특유의 연주 스타일로 디스코, 솔, 록을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였으며 후배 아티스트와도 꾸준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가 제작에 참여한 다프트 펑크의 앨범 '랜덤 액세스 메모리즈'(Random Access Memories)는 제56회 그래미 시상식 올해의 앨범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최근에는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관심을 끌었다. 그룹 르세라핌의 정규 1집 타이틀곡 '언포기븐'(UNFORGIVEN)에서 기타 피처링을 맡았으며,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발표한 '록/언록'(lock/unlock)에서도 곡 작업과 기타 연주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로저스와 시크의 세대를 넘나드는 명곡을 풀 밴드 구성으로 감상할 수 있다.

여성 보컬 2명과 베이스, 드럼, 트럼펫, 색소폰 등이 연주자로 참여해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