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韓-우즈벡 결제망 사업 맡는다

BC카드가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간 카드 결제망을 직접 연결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지시간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최원석 BC카드 사장, 무킷디노브 막사드 NIPC 부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 카드 결제망 연결 사업을 위한 본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NIPC는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 결제사업자로서 국내전용 카드 브랜드 'HUMO' 운영과 현지 32개 은행의 지급결제 중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본격적인 협업 개시에 따라 양사는 우즈베키스탄 국민이 별도 환전·송금 없이 우리나라에 비치된 ATM기기에서 HUMO 브랜드 카드로 현금 인출이 가능하도록 연내 인프라 및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또한 양국 국민은 BC카드와 NIPC의 국내전용 카드만으로도 상대 국가 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BC카드는 우즈벡에 방문한 우리나라 국민이 직접 양국 결제망 연결에 따른 결제 편의성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26일 하루 타슈켄트에 위치한 달콤커피 1호점에서 K뷰티 브랜드 '아이소이'와 함께 BC카드 결제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한편 BC카드는 키르기스스탄에 설립한 합작법인 'BCKG'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현지 지급결제 프로세싱 사업을 개시한다. BCKG는 지난해 8월 BC카드, 스마트로, 그리고 키르기스스탄 국영 결제사업자인 IPC(Interbank Processing Center)가 현지 지급결제 인프라 고도화 및 지급결제 프로세싱 사업 영위를 위해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올해 6월까지 현지 중앙은행으로부터 프로세싱 사업 영위에 필요한 주요 라이선스를 모두 취득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