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사본부장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출국금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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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해외 도피설’과 관련해 “긴급히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하라고 안보수사단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대해 긴급출국금지를 신청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김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출국금지 외에도 긴급히 할 조치가 있으면 빨리 검토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김 장관이 (해외로) 도망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출국금지 조치를 금방 할 수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실무자에게 전하라”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 본부장에게 “지금 당장 나가서 하셔도 된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후 12시 32분께 행안위 회의장에서 퇴장했다가 다시 입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면직안 재가로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불참하게 된 김용현 전 장관의 해외 도피 가능성을 제기했다. 야권에서는 “김용현 해외 도피가 확실시된다”며 “즉각 출국금지를 청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우 본부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김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출국금지 외에도 긴급히 할 조치가 있으면 빨리 검토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김 장관이 (해외로) 도망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출국금지 조치를 금방 할 수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실무자에게 전하라”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 본부장에게 “지금 당장 나가서 하셔도 된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후 12시 32분께 행안위 회의장에서 퇴장했다가 다시 입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면직안 재가로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불참하게 된 김용현 전 장관의 해외 도피 가능성을 제기했다. 야권에서는 “김용현 해외 도피가 확실시된다”며 “즉각 출국금지를 청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