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훈련 중"…연세대 입학 졸리 아들의 깜짝 근황

'연세대 입학' 졸리 아들, 진로 바꿨나
한미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한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장남 매덕스. /사진=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아들 매덕스가 파일럿 훈련을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졸리는 지난 5일 공개된 NBC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그가 파일럿이 되려고 했다는 과거 연예매체들의 보도에 대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나는 파일럿"이라며 "매덕스 역시 파일럿 훈련 중인데, 사실 이미 파일럿"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매덕스가 나를 따라 비행기 조종사 면허를 땄다"며 "매우 유능해서 항상 나를 놀라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어 "비행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며 "거의 혼자 비행했다고 해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2008년 피플과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매덕스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놀라워했다"며 "아이가 4살이 됐을 때 '내가 실제로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다면 난 아들에게 슈퍼맨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면허 취득 계기를 말한 바 있다.

졸리는 2002년 캄보디아 고아원에서 매덕스를 입양했다. 졸리가 입양한 첫 아이다. 이후 팍스, 자하라, 등 3명의 아이를 더 입양했고, 샤일로와 쌍둥이 남매 비비안, 녹스를 낳았다.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이혼한 후에도 홀로 6남매를 양육하고 있다.장남인 매덕스는 2019년 8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입학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를 선택했다. 파일럿은 매덕스가 택한 전공과 다르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진로를 택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졸리는 매덕스의 교육을 위해 국내 대학 투어에 참여하고, 그의 서울집을 직접 계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덕스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뒤 1년간 송도국제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듬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하자 미국으로 돌아갔고 이후 복학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