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급반등'

9일 코스피지수는 2.78% 하락한 2360.58에, 코스닥지수는 5.19% 내린 627.01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38원30전까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주가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환율도 내림세다. 다만 개인은 여전히 투매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00포인트(1.4%) 오른 2394.58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1억원어치 현물주식과 코스피200 선물 1979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기관의 474억원어치 현물 주식 매수로 이어진다.

다만 개인은 이날도 7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전날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89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와 고려아연만 하락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최대 고객인 엔비디아가 중국으로부터 반독점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이외 삼성전자 1.5%, LG에너지솔루션 1.81%, 현대차 2.74%, 셀트리온 2.23%, 기아 1.74% 등 대부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93포인트(2.38%) 오른 641.94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어치와 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29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상승세다. 특히 알테오젠이 5% 가깝게 오르며 30만원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3.43%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휴젤도 각각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0.31%) 내린 달러당 1430.6원에 거래되고 있다.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그 동안 상승한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하락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비 240.59포인트(0.54%) 하락한 44,401.9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42포인트(0.61%) 내린 6,052.8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23.08포인트(0.62%) 밀린 19,736.6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