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환자 모니터링 패치로 '유럽 인증'

심전도·산소포화도 등 원격 확인
"글로벌 웨어러블패치 시장 공략"
종합전자기기를 제조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드림텍은 무선 연속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인 유비크뷰 멀티파라미터 시스템(사진)이 유럽 CE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드림텍 파트너사인 미국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그널스가 개발했다. 드림텍은 여기에 들어가는 웨어러블 패치 생산을 전담한다.

유비크뷰 멀티파라미터 시스템은 환자 가슴에 부착된 웨어러블 패치를 통해 심전도, 산소포화도, 심박수, 체온, 호흡수 등 주요 생체신호와 함께 환자의 움직임, 신체 자세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다. 웹 기반이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수 환자를 동시에 돌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병원 입원 환자 외에 외래 환자, 소규모 병·의원 방문 환자, 퇴원 후 가정 또는 요양시설에서 회복 중인 환자의 상태까지 의료진이 살필 수 있다.드림텍 관계자는 “세계 환자 모니터링 시장은 485억달러 규모로 이 중 80억달러 규모인 웨어러블패치 시장에서 10%를 점유하면 연 8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국가별 인증 획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