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IPO 실권주…MNC솔루션 30억어치

▶마켓인사이트 12월 11일 오전 11시 19분

올해 마지막 유가증권시장 상장 공모주인 MNC솔루션에서 4만9611주(30억원)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공모 인프라펀드를 제외하고 일반 기업 공모주 청약에서 실권주가 나온 것은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방산업체 MNC솔루션은 우리사주 미청약 물량 3만2758주, KB증권 일반청약 미처리 물량 1만3853주, 기관 미납입 물량 3000주 등 실권주 총 4만9611주가 발생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은 4만6035주(약 30억원)를 떠안았다. 인수단인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1788주(약 1억원)씩 실권주 물량을 매입했다.

KB증권은 지난달 발해인프라펀드 상장에서 실권주 495억원어치를 떠맡은 데 이어 두 번째로 미매각 물량을 떠안았다. MNC솔루션은 지난달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하위권 경쟁률(8.18 대 1)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8만~9만3300원) 하단보다 약 19% 낮은 6만60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