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길 열렸다…공정위 심의 통과

25∼27일 후보자 등록 기간
정몽규·허정무·신문선 '3파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뉴스1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심사를 통과하면서 4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열린 공정위 연임 심사에서 승인 통보를 받고 4선 도전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공정위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 여부, 재정기여, 포상 여부 등의 항목을 평가한 뒤 최종적으로 정 회장의 선거 출마를 승인했다.공정위 심의를 통과한 정 회장은 오는 25∼27일 예정된 후보자등록 기간을 전후해 취재진에게 지난 임기 동안의 소회와 향후 4년간의 협회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정 회장이 공정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정 회장,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치러지게 된 건 정 회장이 처음 당선됐을 때인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치러진 선거에서 다른 3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돼 처음 축구협회장을 맡았고, 이후 2, 3선을 할 땐 '나홀로 입후보'로 경선 없이 당선됐다.선거는 내년 1월 8일 치러진다. 새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