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배터리 모듈 공급계약…금양 연이틀 급등세

사우디아라비와 ESS 배터리 모듈 공급·유지보수 기본계약을 체결한 금양 주가가 이틀째 급등세다.

13일 오전 9시44분 현재 금양은 전날 대비 3450원(14.32%) 상승한 2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2만9350원까지 올랐다. 전날에도 주가는 15.87% 급등한 가격에 마감했다.사우디아라비아의 계약 공시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오후 금양은 걸프협력이사회(Gulf Cooperation Council·GCC) 랩(LAB)과 4695 배터리 모듈 공급·유지 보수 기본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향후 6년간 금양의 4695 배터리를 적용한 ESS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금액은 지난해 금양의 연결매출액 대비 90.5%에 해당하는 1376억원이다. 이후 당사자 상호 합의로 계약은 5년씩 연장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