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대북 감시·도발 대응체계 이상 없다…軍본연 임무 충실"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임진강변.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도 전방지역 대북 감시 및 도발 대응체계에는 이상이 없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합참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지금 군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접적지역 대비태세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로 군 고위 장성들이 직무에서 배제되거나 수사선상에 올라 대북 대비 태세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과 관련해서 "직무대리 체제가 몇군데 있다 보니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수방사나 특전사 등 부대는 대테러 임무 위주로 만든 부대이고, 실제 전시에 접적지역에서 적과 맞서 싸우는 부대는 아니다"며 "실제 전시에 대비한 북한군 감시나 도발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체계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육군 대장)을 비롯해 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에 투입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상 육군 중장) 등 계엄 관련 현역 장성 7명의 직무를 정지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