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4분기중 광공업경기는 대외여건의 변화에 따른 수출증가세의 둔
화에도 불구, 일부 업종이 성수기를 맞는데다 업계의 국내시장확대전략에
따른 내수증대, 설비투자의 증가세지속등으로 3.4분기에 비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대한상의가 전국 2,304개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4.4
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4.4분기중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7(전분기 100기준)로 3.4분기중 실적 99에 비해 경기가 상승세를 유지
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업계의 이같은 경기전망은 업계가 수출채산성 확보를 위해 고가 신
제품개발및 수출단가인상을 계속 추진하고 중국, 동구권등 사회주의 국가
에 대한 진출을 적극화하고 있으며 중동전쟁의 휴전으로 건설진출및 수
출증대등 적극적인 대중동 시장확보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국내경제
규모의 확대및 설비투자의 증가세 지속등으로 관련제품의 수요증대와 일
부업종의 매출호조가 예상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기업규모별 경기전망을 보면 4.4분기중 대기업의 경기실사지수가 112
인데 반해 중소기업은 119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호조가 예상되고
있으메 제조업(116)보다는 광업(133)의 경기가 크게 호황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부문별로는 수출이 원화절상의 지속에 따른 채산성악화로 경공업
제품의 수출감소및 둔화가 예상되나 고가신제품개발및 동구권진출을 모
색하고 있는 일반기계, 산업기계, 운수장비, 조립금속제품, 식료품등의
수출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내수판매는 관련산업의 생산증대및 소득향상에 따른 수요증대와 적극
적인 내수시장 확대노력등으로 타이어, 플래스틱제품, 운수장비, 광학,정
밀기기, 도자기등의 수요증가로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설비투자는 연구개발, 설비자동화, 노후시설의 개/보수등과 내수
증가에 대응한 설비의 신/증설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자금사정은
성수기를 맞은 일부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