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외로부터의 대만직접투자는 6년만에 처음으로 전년수준을 밑돌
것 같다고 니혼 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대만당국이 집계한 지난1월부터 8월까지의 투자인가총액은 7억7,370만달러
로 전년동기보다 20% 감소했고 특히 지금까지 수위를 점했던 미국으로부터의
투자가 3분의1로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별로는 미국이 1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68% 감소했고 홍콩은
53% 줄었다.
그러나 일본의 투자는 외식/유통등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확대, 3억1,600만
달러(9% 증가)를 기록함으로써 미국을 제외하고 최대투자국이 되었다.
한편 대만기업의 해외투자는 크게 늘어나 대만은 자본수입지역에서 자본수
출지역으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
대만에의 투자가 정체되고 있는 최대원인은 생산코스트와 노임상승에다 공
해방지코스트가 선진국수준에 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때문에 저노임을 요구하는 조립산업이나 일부 화학공업은 타이 필리핀등
동남아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니혼 게이자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