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후의 한국경제는 일시적으로 제자리걸음이 예상되나 장기적으
로는 높은 성장을 지속할것이라고 일본의 도카이은행이 최근 밝혔다.
도카이은행은 한 보고서에서 한국은 82년이후 올림픽을 위해 모두 14
조원을 직/간접으로 쏟아부어 투자편중현상을 빚었지만 그결과 87년 실
질성장률이 0.8% 더 높아졌으며 88년에는 올림픽개최에 의한 외화수입으
로 실질성장률은 1.0%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또 올림픽개최에 따른 부작용으로 소비자물가는 87년에
0.5%, 88년에 0.6% 더 올랐고 임금도 올림픽이 없는 경우와 비교할때 각
각 1.0%, 1.2% 추가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83-87년사이 평균 9.8%의 높은 성장을 계속해온 한국은 88년에도
10.0%의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하겠지만 89년에는 올림픽의 효과가 사라
져 실질GNP성장률은 88년보다 약 2.0%포인트 낮은 8.0%포인트로 둔화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