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가의 영농규모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농지
구입자금은 지난 3월말로 3만3,744농가에 가구당 평균 590만5,000원씩 모두
1,993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3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3월말로 방출이 끝난 작년도 농지구입지원
계획자금 2,000억원은 <>일반농가 2만8,999가구에 가구당 평균 614만3,000
원씩 1,843억원 <>저소득 자립지원대상농가 3,745가구에 평균 399만5,000원
씩 150억원등 모두 1,993억원(계획액의 99.6%)이 지원됐다.
이중 일반농가 2만9,999가구에 지원된 1,843억원의 자금으로 사들인 농지
면적은 총 1만2,173정보(3,651만9,000평)로 논이 72%인 8,765정보, 밭이 28
%인 3,407정보이며 농지의 평균 구입가격은 평당 논이 9,875원, 밭은 6,228
원이었다.
이들 농가가 사들인 논주인은 59.9%가 부재지주(31.5%)거나 재촌지주(28.4
%)였으며, 실경작 농가로부터 구입한 경우는 40.1%로 나타났다.
또 이들 농가가 사들인 농지면적은 일반농가가 평균 1,227평,저소득자립지
원대상 농가가 770평이며 농가당 농지구입을위해 사용한 자금은 평균 891만
1,000원으로 이중 유자금은 614만3,000원(69%), 농가자력부담은 276만8,000
원(31%)이었다.
농지구입자금을 융자받은 농가의 영농경력은 10년이상이 80.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음이 7년이상 10.9%, 5년이상 5.5%의 순이며 연령층은 40-세가
39.6%로 가장 많고 다음이 20-35세 37.2%, 36-40세 23.2%등의 순이었다.
농지규모별 지원현황을 보면 소유면적기준으로 <>0.5정보미만 농가 50.8%
<>0.5-1정보미만 32.6% <>1-1.5정보미만 16.6%로서 0.5정보미만농가와 0.5-
1.5정보미만 소유농가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자금이 지원되었으나 경영면적
기준으로 보면 자립안정농가로 성장가능한 0.5정보이상 농가가 전체의 75.7
%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농가유형별로는 일반농가가 56.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임차농가 38.2%,
농어민후계자 5.4%로 나타났다.
농림수산부는 농지구입자금지원으로 농가당 평균 1,200평의 농지를 확대시
킨 것으로 나타나 농지는 농사짓는 농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경자유전의 원칙
이 세워지고 있다고 분석, 오는92년까지 매년 2,000억원씩 모두 1조원의 농
지구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