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이란은 지난해 5월 이란 회교혁명수비대의 영국외교관 납치구타사
건이후 거의 단절되었던 양국관계를 정상화시키기로 30일 합의했다고 제프리
하우 영국외무장관이 밝혔다.
하우장관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이란외무장관 아크바르 벨라야티와 회담을
마친후 이같이 말하고 양국은 호혜와 존중의 정신에 입각, 외교관계를 전면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우장관은 양국간 외교관계재개가 적절한 절차에 따라 실시될 것이라고 말
했는데 영국과 이란간의 관계는 지난79년 이란의 회교혁명후 불편해지기 시작
했으며 지난해 5월영국 주재 이란외교관 한명이 좀도둑질을 하다 현장에서 체
포된데 이어 이란 회교혁명수비대가 이에대한 보복으로 영국외교관 한명을 일
시유괴,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자 실질적인 단교상태에 들어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