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시장이 판도변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판매경쟁을 의식한 허위계약 연고모집등이 성행, 실효해약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동방 교보등 대형 2개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이 올들어 계
속 감소하고있는 반면 대한 흥국 제일등 중소형생보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활발히 늘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88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4월부터 8월말까지 동
방 교보 대한 동아 제일 흥국등 선발 6개생보사의 보험료수입은 3조5,180
억원으로 작년동기의 2조7,437억원보다 28.2%가 늘어났다.
그러나 이기간중 동방 교보 2개 대형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각각 1조
2,277억원과 8,283억원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21.4%와 17.9%증가에 그쳤다.
이와함께 전체 생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9%와 23.6%에서 지난
8월말에는 35.8%와 23.2%로 5개월간 각각 1.1%포인트와 0.4%포인트가 떨
어졌다.
반면 중형의 대한과 소형의 제일 흥국등 3개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같
은 기간중 6,203억원과 2,800억원 및 2,745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37%(대
한) 52.2%(제일) 54.7%(흥국)의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이들 3개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은 8월말 현재 17.4% 및 7.8%와
7.7%로 87회계연도말보다 대한이 1.2%가 늘어난 것을 비롯 제일 흥국이
각각 0.5%씩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