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은행의 각종 수수료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은 금리자유화가 시행될 경우 예대마진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이로인한 은행수지악화를 줄이기위해 지금까지 징수
하지 않아온 각종 수수료를 내년부터 징수키로하는 한편 수수료율도 상향
조정키로 했다.
금융계는 이를 추진키위해 은행연합회산하 금융경제연구소를 중심으로
시중은행수수료개선실무전담반을 구성, 작업에 들어갔다.
금융계는 현재 수수료를 받지않은 예금관련서비스중 가계수표책대금을
1권(2장)당 최소한 500원이상, 수표책 1권당 인지대 500원을 고객으로부
터 받을 방침이며 현금서비스 신용카드발급에 따른 수수료도 징수할 계획
이다.
이와함께 현재 연회비를 받지 않고있는 은행계 신용카드도 외국계신용
카드처럼 연회비를 단계적으로 받는외에 회비도 인상하고 자기앞수표발행
수수료 야간금고사용료등도 징수할 방침이다.
금융계는 외환네고수수료를 주요경쟁상대국중 최저 수준인 연0.4%정도
책정할 계획이며 수출입인증 수출입증명서 무역외지급인증관세환급 소요
량증명서발급등 정부위임업무에 대해서도 건당 2,000원이상의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이다.
또 현재 수수료를 받고 있기는 하나 취급원가에도 미달되는 각종 수수
료율을 상향 조정키로하고 온라인송금수수료를 현실화시키는외에 각종 수
수료율을 공공요금의 구좌이체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도 적정수준으로 인상
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기화된 수수료감면대상을 대폭 축소하고 원가분석등을 실시,
불합리한 수수료율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