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과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들간의 관계를 중점 논의키 위해 1일
소련 극동지역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톡에서 개막된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시베리아 개발참여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호주 일본등 30여개국의 정치인 과학자등이 참여한 가운데 4일간
계속될 블라디보스톡 국제회의는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있는 소련의 극동
지역을 더 늦기전에 한국 일본 싱가포르등 태평양 지역시장에 참여시키
는 방안을 중점 협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소련극동지역개발과 관련한 세부사항으로 <>한국인
근로자의 시베리아 개발 참여와 <>이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한국의 참여
허용여부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시베리아 개발에 참가하는 외국업체를 위한 외환 통신 교통
등 제반 여건에 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은 회의에 참석한 300여명의
대표들에게 보낸 축하메시지에서 소련당국이 지난주 과감하게 개방한 블
라디보스톡에서 이번 회의를 개최한것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2주전 시베리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행한 발언을 통
해 극동지역에 경제특별구역을 설치토록 장려하는 한편 한국과의 경제관
계 개설도 가능하다고 천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