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의 주업무인 보증업무가 중소기업중심으로 정착되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7월말현재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잔액 3조613억원
가운데 중소기업보증실적이 3조167억원으로 전체의 98.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0년말의 중소기업 보증잔액 7,298억원, 보증비율 58.1%에 비해 금
액면에서 3배 가까이, 점유율은 40.4%포인트나 각각 증가한 것이다.
반면 대기업보증잔액은 7월말현재 446억원(1.5%)으로 87년말의 878억원
(3.2%)에 비해 금액이나 점유율면에서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업무가 이처럼 큰폭으로 늘어난 까닭은 이들중소기
업의 자금조달이 사채발행보다는 금융기관의 대출금에 주로 의존하는데다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업무도 지난7월말현재 75.5%를 대출보증이 차지하는등
대출보증비중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