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해고와 투옥을 위협한 직후 수만명의 공무원과 근로자들은 6주간의 반정
파업을 끝내고 복귀 시한인 3일 그들의 직장으로 돌아갔다.
랑군의 한 반정소식통은 로이터통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파업공무원과
근로자의 90%가 직장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들이 자신의 직장으
로 가고는 있지만 효과적으로 작업하리라고는 생각치 않는다"고 말했다.
버마 국영 랑군방송은 군사 정부가 경고한 직장복귀 시한 수시간전 파업을
을 지속시키려는 행동주의자들에 "효과적인 조치"가 취해질것이라는 경고방
송을 거듭했었다.
랑군 주재 한 서방외교관은 직장에 복귀하지 않은 파업근로자들은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정부의 위협에 대한 공포때문에 마지못해 복귀하고 있는것으
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직장복귀 시한인 이날 랑군시내에서는 수천명의 군인과 수십대의 장갑차가
거리를 천천히 순찰하면서 대형 스피커로 직장복귀를 촉구했으며 반둘라가
와 철근가게에서 기를 흔들며 시위중인 일단의 소규모 시위대에 진입, 해산
시켰으나 발포가 있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직장에 복귀한 한 정부관리는 "우리가 시위를 계속할 경우 누가 우리를 먹
여 주겠는가"고 반문하고 "우리는 조직이 잘된 단체도 없으며 자금도 없다"
고 말했다.
한 서방관측통은 "오늘은 지난2주 동안보다 훨씬 많은 군인이 눈에 뛴다"
면서 랑군시내에 6,500명이상의 군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