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3일 유엔예비군 창설을 포함, 유엔의 국제분쟁해소역할을
강화시키는 내용의 획기적 제안을 내놓았다.
소련은 이날 유엔총회에 배포된 문서를 통해 유엔예비군의 창설을
촉구하는 한편 유엔의 평화유지업무를 위해 소련군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문서는 외세개입으로 인한 분쟁지역에 대한 유엔평화
유지군역할의 강화를 제의하면서 이와관련, 외세개입을 우려하는 국
가들의 국경선과 세계분쟁지역에 유엔감시단을 배치할 것을 제의했
다.
소련측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미국은 논평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유엔대표부의 한 대변인은 미국이 국제안보에 대한 소련
의 일괄제안을 유엔헌장과 배치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