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들은 4일 노태우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1면 머리기사 또는 중
간기사로 크게 보도하고 노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올림픽성공에서 얻은 자
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정국주도에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며 남북대화에
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설과 연설요지를 나누어 실은 닛케이신문은 노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
대북한 양보용의 <>공산권과의 교류확대 <>체제파괴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
처결의표명등으로 요약될수 있다고 말하고 이번 연설내용으로 보아 18일로
예정되고있는 유엔연설에서 북한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인 새로운 통일방안
을 제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사히신문은 노대통령이 "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북한의 주장도 받아들이
겠다"고 양보용의를 분명히함으로써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될 가능성도 없지
않게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은 어디까지나 자기들이 요구해온 방식에의
한 통일을 주장하고 있어 정상회담실현에는 아직도 곡절이 예상되며 13일
재개될 국회예비회담이 향후의 남북대화를 점치는 전초전이 될것이라고 내
다봤다.
이밖에 요미우리,도쿄, 산케이, 마이니치신문등도 노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요지등과 함께 1면과 2면에 나누어싣고 북한이 어떤대응을 보일지에 큰 관
심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