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및 유럽공동체(EC)은 조선업계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로운 협정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음주 도쿄에서 3자간 회담을 개최
할 예정이다.
선박 가격 인하의 악순환과 정부 보조금을 억제하고 조선가격의 인상을
위해 소위 조선시장의 "안정화"을 주장하고 있는 EC는 한국과 일본이 "덤
핑"가격으로 선박을 판매하고있다고 비난하고 금년말까지 1년간의 유예기
간동안 3자간에 협정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유럽의 항구로 오는 한국산과
일본산 선박은 그 선박의 소유자를 불문하고 반덤핑과징금을 부과할 것이
라고 위협해왔었다.
일본의 한 소식통은 일본은 EC가 OECD(경제협력기구)가 적용한 선박 융
자에 대한 최소한의 이율을 지지한다면 선박 가격과 조선시장 점유율에
대해 약속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OECD의 규정에 의하면 선박 수출국은 새로 건조된 선박 판매의 융자에
최소 8%의 이자율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과 EC의 관리들은 조선업계의 문제는 세계적 차원에서의 해결이 필
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한국의 참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일본과 EC가
합의에 도달하면 한국이 이에 따라오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