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흥피혁(대표 이은조)이 남아프리가 스와질랜드공화국에 합작에 의한
현지 원피가공공장을 세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연간 2,000만달러 안팎의 가공피혁을 수출하고 있는
태흥피혁은 스와질랜드의 중앙은행과 60(태흥)대 40의 비율로 모두 200만
달러를 투자, 원피 1차가공공장을 현지에 세우기로 했다.
하루 600장의 원피를 처리하게되는 합작공장의 경영은 태흥측에서 맡게
되고 스와질랜드측은 대정부업무등 부대업무를 맡게된다.
또 합작선인 스와질랜드 중앙은행은 공장가공후 운영자금으로 총출자액
의 50%를 융자해주기로 하는등 합작조건이 매우 유리하게 되어있다.
태흥이 스와질랜드측과 현지합작공장을 세우게된것은 EC회원국(영연방에
독립하여 자격을 그대로 승계)인 이나라가 아프리카산 원피를 장당 20-30
달러선의 싼값에 수집할 수있고 이를 1차가공하여 우리나라로 들여올 경우
태흥측은 원피수입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는 미국 및 호주산 원피는 장당 70-80달
러선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태흥은 합작공장에서 1차 가공된 원피의 전량을 수입, 이를 국내에서 완
제품을 만들어 3국으로 재수출할 계획이다.
합작공장은 내년1월초 착공, 5월말까지 완공되며 이달말부터는 태흥측의
기술진이 스와질랜드로 들어가 공장건설에 필요한 사전업무를 시작하게 된
다.
한편 태흥과 스와질랜드 중앙은행과의 합작공장 건설은 지난 88올림픽기
간중 한국을 방문한 IOC위원인 데이비드 스반지씨를 비롯한 이나라 실력자
들과 최종합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