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대우중공업의 기계설비상담실을 중심으로 FA(공장자동화)
를 본격 추진, 그룹계열사의 FA율을 90년대초까지 90%로 끌어올리기로 했
다.
대우는 이를위해 지난해 350억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500억원, 내년에는
800억원, 90년에는 1,000억원을 투입한다는 중장기계획을 마련했다.
대우의 이같은 FA추진은 생산성제고 원가절감등 기업체질강화와 기술경
쟁력강화를위한 것으로 부품국산화 추진을 포함할때 올해 기계설비투자만
해도 1,800억원에 달한다.
대우는 이에따라 그룹사 기술 인력 정보 자료협력활성화와 설비공급사
의 수요사에 대한 지원체제 구축등 그룹사간의 협력체제를 보다 강화키로
했다.
이와관련 회사별 주력자동화설비 기술을 전문화시켜 중공업설비상담실
을 NC(수치제어)공작기계 플래스틱 사출기 각종 조립전용기 용접설비등을
중공업의 FA사업본부는 로보트 레이저가공기자동화시스팀 각종전용기 FA
핵심요소기기등을 각각 맡기로 했다.
또한 대우엔지니어링은 도장 화학공정 공조기 전산 및 계측제어를, 동
명중공업등 협력업체는 유압기기 프레스 자동창고등을 각각 전문화시키는
등 FA를 보다 강화키로 했다.
한편 그룹차원의 FA전담기구인 대우중공업의 기계설비상담실은 모두 21
명으로 각자 그룹사 2개씩을 담당하는 사별담당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현
재 제철화학의 열병합보일러설비제작, 오리온전기의 브라운관설비, 대우
자동차부품의 승용차용전장품 생산라인증설, 대우전자관련 자동화설비등
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