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중 영업을 시작한 지방생보사들이 해당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에 활기를 띠고 있으며 수지상황도 국내에 진
출해 있는 외국생보사와 비교하면 크게 건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4개 지방생보사는 지난6월
영업을 시작한 이후 8월말까지 개인보험부문 27억1,400만원, 단체보험부문
82억6,500만원등 총 109억7,900만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렸으며 계약금액은
2,01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생보사의 이같은 영업실적은 같은 기간중의 업계 전체실적과 비교 계
약액은 0.7%, 수입보험료는 0.5%에 불과한 수준이나 라이나, 알리코등 국내
에 진출해 있는 외국생보사의 실적에 대해서는 각각 2.9배, 9.9배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외국사들이 기간중 보험금과 사업비로 수입보험료의 2배에 가까운 21
억원을 지출, 자본잠식상태가 심화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방생보사
들은 지급보험금 및 사업비가 수입보험료의 21% 수준에 머물러 95억원을 준
비금과 충당금으로 적립하는 건전한 수지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방사는 단체보험의존율이 75%에 이르고있어 앞으로 지속적
인 성장을 위해서는 개인보험 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공략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