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년의 중국혁명후 소련을 처음 방문한 60명의 대만기업인대표단은
소련과의 직접무역을 트기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대표단의 한 단원이
10일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단원은 키예프에서 전화를 통해 대만대표
단이 모스크바에서 목재, 화공약품, 의류 업계대표들과의 회담한후 "긍
정적"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현재 대만과 소련의 무역은 두나라사이에 외교관계가 없어 일본, 싱
가포르, 홍콩과 같은 제3국가들을 통해 이루어지며 작년의 간접쌍무무
역고는 852만달러였다.
이 대표단원은 대만측이 다른 제3국가들을 무역목적에 이용할 가능성
도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련과의 외교관계 개설 가능성을 묻는 기자질문에 "그렇게 빨
리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하고 이번 방문은 소련측과의 초보접촉을 증대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련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대만대표단을 위해 소련무역관리들과의
회담을 마련했는데 상공회의소 대변인은 이 비공식회담에서 아무 구체
안도 논의되지않았다고 말했다.
대만대표단은 소련관광기관을 통해 현재 "비공식"여행을 하고 있으며
키예프에서 상공회의소측과 회담한후 민스크와 레닌그라드도 방문하고
오는 18일 2주간의 소련체류를 끝내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