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입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주요농수산물의 국내외가격이 최저
14%에서 최고 432%까지 엄청난 차이를 보여 수입을 허용할 경우 생산농가
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1일 농림수산부가 조사한 미국의 농수산물 개방요청품목 가격비교에 따
르면 가격차가 가장 큰것은 곡물류로 대두의 경우 kg당 국제가가 171원인
데 비해 국내가는 910원으로 432%, 녹두는 376%(국제가 322원, 국내가2,587
원) 낙화생 321%(502원, 2,111원) 옥수수 223%(71원, 229원)나 국내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축산물은 쇠고기(신선 또는 냉장한것)국제가가 2,540원인데 비해 국내
가는 5,810원으로 129%, 가공치즈는 138%(국제가 2,842원, 국내가 6,758원),
조제분유 17%(2,856원, 3,330원)의 차이가 나고 있다.
과일과 양념류는 오린지 국제가 489원에 국내가 681원으로 39%, 포도(신선
한것)는 78%(1,005원, 2,792원), 사과 32%(715원, 344원), 배 74%(559원,
970원), 복숭아 43%(493원, 704원), 딸기 57%(845원, 1,327원), 파인애플44%
(1,352원, 1,950), 마늘(건조한 것)157%(270원, 693원)등이 각각 높은 것으
로 조사됐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이에따라 농수산물수입자유화는 생산기반과 농가소득
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올연
말까지 수입자유화예시계획을 확정, 해당품목에 대한 생산농가의 보호대책을
아울러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