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의 가계및 기업대출규모가 총통화증가율을 크게 앞지르는 빠
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방 교보등 국내 6개 생보사가 운용중인 주택보험
대출및 중소기업대출등 총대출자금의 규모는 지난9월말 현재 8조493억6,000만
원으로 작년동기의 5조9,731억9,000만원보다 34.8%가 늘어났다.
이는 같은기간동안 37조6,585억원에서 44조6,600억원으로 7조15억원이 늘어
난 총통화(M2)증가율 18.6%의 거의 2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인 것이다.
이와함께 9조4,322억6,000만원에서 12조3,671억1,300만원으로 3조1,869억
3,000만원이 늘어난 단자업계의 여신증가율 25.8%와 상호신용금고업계의 대출
금증가율 약 8.5%를 크게 앞질러 제2금융권내에서도 지난 1년간 여신증가속도
가 가장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별대출금 규모는 동방생명이 가장 많은 3조82억100만원을 대출로 운용중
인 것을 비롯, <>대한교육보험 2조7,526억5,600만원 <>대한생명 9,121억4,600
만원 <>동아생명 5,002억100만원 <>제일생명 4,722억7,700만원 <>흥국생명
4,038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종류별 대출규모는 <>주택보험대출 968억4,000만원(1.2%) <>약관대출 1조
7,473억7,100만원(21.7%) <>중소기업대출 1조2,305억5,800만원(15.3%) <>서민
금융대출 1조1,659억2,700만원(14.5%) <>기타 3조8,086억6,400만원(47.3%)으
로 개인및 중소기업등에 대한 대출은 30%선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생보업계의 대출금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영업호조에 따른 수입보험료의 꾸준한 증가로 대출재원마련이 손쉬워진데다
주식및 부동산투자등의 경우 재산운용준칙에 따라 일정한도이상 초과투자할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