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부세계에 변화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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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세계에서 알바니아와 더불어 가장 폐쇄적인 북한의 지도자들
은 지금보다는 상대적으로 개방된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는 신호를 외부세계
에 던져주려 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르 몽드지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의 한 고위관리가 "질,량 양면에서 큰 변
화가 앞으로 1-2년내에 북한에서 일어날 것이며 북한은 현재 도약단계에 있
다.따라서 북한을 과거의 나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이
같은 발언이 최근 정권수립 40주년을 맞은 북한의 역사에서 한 전환점이 이
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함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의 이같은 변화움직임에는 그들의 최대 동맹국인 중국및 소련
과 한국간의 급속한 경제관계 강화와 이로인한 북한의 고립심화, 과거보다
훨씬 현명하게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한국당국의 태도, 한국의 경제적 성
공 및 대외 이미지 개선이 북한에 던져주는 도전, 그리고 북한측이 "진보적
세력의 전위대"로 간주하고 있는 한국의 과격학생들이 한국민들로부터 소외
되고 있는 점등이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북한 사회주의 노동청년동맹의 부위원장 김창용은 북한의 젊은
노동자들이 당의 억제에도 불구하고 물질적 만족을 더욱 갈구하고 있음을
시인했다고 밝히면서 이는 북한이 내부적으로도 세대교체로 권력기구뿐만
아니라 정신면에서 변화가 일고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은 모든 자본주의국가들과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바라고
있다는 김일성의 최근 발언과 관련, 북한노동당 중앙위 서기겸 국제부장 황
장엽이 "북한은 북한을 존중하는 모든 국가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태세가
돼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정략결혼을 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따라서 김일성의 발언을 타협으로 해석할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김일성의 주체사상과는 동떨어진 개념인 "변화"와 "개방"이
라는 용어가 시사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무엇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으나 북
한지도자들이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모든 부작용을 막기위해
김일성 생존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 권력세급작업이
현재 진행중이며, 지금 평양에서는 함께 그려지거나 또는 따로 그려져 나란
히 세워진 이들 부자의 초상화를 도처에서 볼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 지금보다는 상대적으로 개방된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는 신호를 외부세계
에 던져주려 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르 몽드지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의 한 고위관리가 "질,량 양면에서 큰 변
화가 앞으로 1-2년내에 북한에서 일어날 것이며 북한은 현재 도약단계에 있
다.따라서 북한을 과거의 나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이
같은 발언이 최근 정권수립 40주년을 맞은 북한의 역사에서 한 전환점이 이
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함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의 이같은 변화움직임에는 그들의 최대 동맹국인 중국및 소련
과 한국간의 급속한 경제관계 강화와 이로인한 북한의 고립심화, 과거보다
훨씬 현명하게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한국당국의 태도, 한국의 경제적 성
공 및 대외 이미지 개선이 북한에 던져주는 도전, 그리고 북한측이 "진보적
세력의 전위대"로 간주하고 있는 한국의 과격학생들이 한국민들로부터 소외
되고 있는 점등이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북한 사회주의 노동청년동맹의 부위원장 김창용은 북한의 젊은
노동자들이 당의 억제에도 불구하고 물질적 만족을 더욱 갈구하고 있음을
시인했다고 밝히면서 이는 북한이 내부적으로도 세대교체로 권력기구뿐만
아니라 정신면에서 변화가 일고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은 모든 자본주의국가들과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바라고
있다는 김일성의 최근 발언과 관련, 북한노동당 중앙위 서기겸 국제부장 황
장엽이 "북한은 북한을 존중하는 모든 국가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태세가
돼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정략결혼을 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따라서 김일성의 발언을 타협으로 해석할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김일성의 주체사상과는 동떨어진 개념인 "변화"와 "개방"이
라는 용어가 시사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무엇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으나 북
한지도자들이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모든 부작용을 막기위해
김일성 생존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 권력세급작업이
현재 진행중이며, 지금 평양에서는 함께 그려지거나 또는 따로 그려져 나란
히 세워진 이들 부자의 초상화를 도처에서 볼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