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과 한미정상회담등 5박6일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하오3시 특별전세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 귀국했다.
노대통령은 귀국성명을 통해 "유엔에서 지금까지의 남북한간 적대감정과
대결의 청산등을 통한 새로운 통일방안과 이를 위한 북방정책을 세계에 소
상히 설명했다"고 밝히고 "유엔회원국들은 이에 감동적인찬사와 공감과 지
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레이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그동안 다져온 양국간
의 유대관계를 굳히는 한편 통상마찰로 다소간의 문제는 서로의 이해와 노
력으로 극복할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앞으로 한차원 더 높은 양
국 동반자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우리동포들과도 만나 우리가 거둔 영광과 보람을 같이 나누
고 위대한 민족임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국민여러분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만들어낸 위대한 작품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재순국회의장, 이일규 대법원장, 이현재 국무총리등 3
부요인과 국무위원, 민정당 당직자와 3야당 총무등 40여명이 나와 노대통
령을 영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