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폭등하고 있는 인플레가 노동자들의 소요사태를 유발할 것으로 우
려, 정예군인들로 조직된 전국적인 기동타격대를 창설했다고 중국공산주의 청
년단(공청단)기관지 중국청년보가 22일 보도했다.
중국 청년보는 1면기사에서 공안부소속의 인민경찰부대가 점증하고 있는 기
습폭동을 저지하기 위한 특수임무를 띤 기동타격대를 창설했으며 다양한 능력
의 이 부대 대원들이 중국전역 200개이상의 도시에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지도자들은 40%가까이로 추산되고 있는 악성인플레로 개혁정책이 오히
려 생활수준을 저하시켰다고 불평하는 소비자들사이에서 소요가 일어날 가능
성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 신문은 기동타격대가 단계적으로 창설돼 왔으며 이미 일부지역에서 발생
한 시위에 투입됐었다고 밝혔다.
기동타격대는 사격, 등반, 중국무술, 육박전 등 고도의 훈련을 이수했으며
예기치 못한 시위사태에 즉각적으로 동원될수 있는 비상대기상태에 있다고 있
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헬밋과 방패, 최루탄등으로 무장한 기동타격대는 금년초 티베트에서 발생한
유혈독립시위에 처음으로 투입됐다.
소식통들은 앞서 조자양 당총서기가 정부에 특별한 권한을 부여하는 비상사
태법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으나 전인대 의원들의 반대로 성사시키지 못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