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은-모스크바은행 코레스계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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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에 대한 상품수송원활을 위한 직항로개설이 구체화 되고 있고 소
련은행과 국내은행간의 코레스계약이 처음르로 맺어지는등 직교역기반이
구축돼 가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상업은행은 모스크바 나로니은행(Moscow
Narodny Bank Limited)본점및 싱가포르지점과 최근 코레스계약을 맺었다.
국내은행이 소련은행과 코레스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
내기업들이 제3국을 거치지 않고 소련과 신용장개설등이 가능케 됐다.
모스크바 나로니은행은 소련정부가 동서교역확대에 따른 금융지원을 위
해 1911년 모스크바에 설립한 외국환전문은행으로 현재 런던에 본점을 두
고 있으며 현지법인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 상업은행외에도 외환은행이 소련은행으로 빈에 본점을 둔 도나우은
행과 크레스계약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금융계는 동구권국가들과 직접교역이 활발히 추진됨에 따라 최근
공산권은행들과의 코레스계약을 급격히 증가시켜 왔는데 지난 8월말 현재
106개은행과 계약이 이루어 졌다.
한편 해운항만청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이후 우리정부의 북방정책
이 주변국가들의 호응을 얻어 가시화단계에 접어들자 이같은 분위기에 힘
입어 한/소련직항로 개설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들어 동남아및 한일선사들이 FESCO(소련)의 국영극동선사등 소련의
해운관계자들과의 접촉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상선(대표 김복규)은
한/소련직항로 개설을 위한 1단계조치로 일본의 니가타와 부산을 잇는 새
항로를 열었다.
부산상선은 25일부터 3,400톤급 오션부산호를 주1회 왕복운항하면서 부
산-신갈항로를 소련의 극동항구인 나호드카까지 연장하기 위해 우선 국내
외화물을 신갈항에서 FESCO선박에 옮겨싣는 문제(TS)를 놓고 소련측과 상
담에 들어갔다.
이 회사의 김성일 전무는 "TS문제는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며 FESCO 일
본 현지법인의 소련대표와 직항로개설을 위한 협상을 시도중"이라고 밝혔
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부산-신갈항로는 부산-나호드카항로를 열기위해 해
운정책차원에서 추구된 것"이라고 밝히고 "신갈은 대소련항로뿐만 아니라
북산의 원산과도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북한의 만경봉호와 삼지연호가 월
2회씩 왕복운항하고있어 앞으로 한국해운의 북양항로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항로 개설과 관련,소련측은 중국이상으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
는데 지난번올림픽때 내한했던 가브리닌 소련체육성차관은 화승 코오롱상
사등 국내제조업체들의 대소투자유치상담과정에서 교역의 필수요건으로항
로문제는 당연히 원활하게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 11일 내한했던 골라노프 소련상의 부회장은 직접 부산컨테이너
부두를 둘러보고 국내 해운실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금까지 여러경로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소련은 부산-신갈(일본)-나
호드카항로와 함께 화물이 늘어날경우 부산-나호드카 직항로를 원하는 것
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이미 소련-북한의 원산간에 개설돼 있는 항로를 부
산까지 연장시켜 동남아로 연계시킨다는 야심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해운기술원등의 관계전문가들은 소련이 전통적으로 일본을 거치지 않고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정기항로에 관심이 높은 것은 이미 잘알려진 사실이
며 내년초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북한방문이 성공적일 경우 하호드카-원산
-부산-동남아항로가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상선등 국내선사들은 정부차원의 협상추진과 별도로 일본에 일단현
지법인을 두고 FESCO와 합작법인을 설립, 제3국적선을 용선하여 직항로를
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올들어 소련의 나호드카로 가서 TSR(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유
럽등지로 나가는 수출화물이 상반기중 전년동기대비 87%늘어난 5,527TEU
에 이르고 있고 소련은 한국의 동구권진출에 대비, TSR의 대대적인 서비
스개선에 착수하고 있어 직항로개설은 양측이 모두 절실하게 희망하는 실
정이다.
현재 국내화물의 나호드카까지의 해상운송은 일본의 YS라인이 독점하고
있다.
련은행과 국내은행간의 코레스계약이 처음르로 맺어지는등 직교역기반이
구축돼 가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상업은행은 모스크바 나로니은행(Moscow
Narodny Bank Limited)본점및 싱가포르지점과 최근 코레스계약을 맺었다.
국내은행이 소련은행과 코레스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
내기업들이 제3국을 거치지 않고 소련과 신용장개설등이 가능케 됐다.
모스크바 나로니은행은 소련정부가 동서교역확대에 따른 금융지원을 위
해 1911년 모스크바에 설립한 외국환전문은행으로 현재 런던에 본점을 두
고 있으며 현지법인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 상업은행외에도 외환은행이 소련은행으로 빈에 본점을 둔 도나우은
행과 크레스계약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금융계는 동구권국가들과 직접교역이 활발히 추진됨에 따라 최근
공산권은행들과의 코레스계약을 급격히 증가시켜 왔는데 지난 8월말 현재
106개은행과 계약이 이루어 졌다.
한편 해운항만청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이후 우리정부의 북방정책
이 주변국가들의 호응을 얻어 가시화단계에 접어들자 이같은 분위기에 힘
입어 한/소련직항로 개설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들어 동남아및 한일선사들이 FESCO(소련)의 국영극동선사등 소련의
해운관계자들과의 접촉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상선(대표 김복규)은
한/소련직항로 개설을 위한 1단계조치로 일본의 니가타와 부산을 잇는 새
항로를 열었다.
부산상선은 25일부터 3,400톤급 오션부산호를 주1회 왕복운항하면서 부
산-신갈항로를 소련의 극동항구인 나호드카까지 연장하기 위해 우선 국내
외화물을 신갈항에서 FESCO선박에 옮겨싣는 문제(TS)를 놓고 소련측과 상
담에 들어갔다.
이 회사의 김성일 전무는 "TS문제는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며 FESCO 일
본 현지법인의 소련대표와 직항로개설을 위한 협상을 시도중"이라고 밝혔
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부산-신갈항로는 부산-나호드카항로를 열기위해 해
운정책차원에서 추구된 것"이라고 밝히고 "신갈은 대소련항로뿐만 아니라
북산의 원산과도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북한의 만경봉호와 삼지연호가 월
2회씩 왕복운항하고있어 앞으로 한국해운의 북양항로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항로 개설과 관련,소련측은 중국이상으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
는데 지난번올림픽때 내한했던 가브리닌 소련체육성차관은 화승 코오롱상
사등 국내제조업체들의 대소투자유치상담과정에서 교역의 필수요건으로항
로문제는 당연히 원활하게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 11일 내한했던 골라노프 소련상의 부회장은 직접 부산컨테이너
부두를 둘러보고 국내 해운실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금까지 여러경로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소련은 부산-신갈(일본)-나
호드카항로와 함께 화물이 늘어날경우 부산-나호드카 직항로를 원하는 것
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이미 소련-북한의 원산간에 개설돼 있는 항로를 부
산까지 연장시켜 동남아로 연계시킨다는 야심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해운기술원등의 관계전문가들은 소련이 전통적으로 일본을 거치지 않고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정기항로에 관심이 높은 것은 이미 잘알려진 사실이
며 내년초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북한방문이 성공적일 경우 하호드카-원산
-부산-동남아항로가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상선등 국내선사들은 정부차원의 협상추진과 별도로 일본에 일단현
지법인을 두고 FESCO와 합작법인을 설립, 제3국적선을 용선하여 직항로를
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올들어 소련의 나호드카로 가서 TSR(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유
럽등지로 나가는 수출화물이 상반기중 전년동기대비 87%늘어난 5,527TEU
에 이르고 있고 소련은 한국의 동구권진출에 대비, TSR의 대대적인 서비
스개선에 착수하고 있어 직항로개설은 양측이 모두 절실하게 희망하는 실
정이다.
현재 국내화물의 나호드카까지의 해상운송은 일본의 YS라인이 독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