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재사용이 가능한 자체의 우주왕복선을 오는 29일 중앙아시아의 바
이코누르 우주선기지에서 승무원을 탑승시키지 않은채 처음으로 발사한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부란"(눈보라)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소련의 우주왕복선은 추진 로킷인 "
에네르기아"의 꼭대기에 실려 29일 상오6시23분(한국시간 낮 12시23분)에 발
사되며 소련이 제작한 최대 중량의 추진로킷 에네르기아는 26일 저녁부터 연
료적재준비를 시작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에네르기아는 2,000톤의 액체수소, 산소, 탄화수소를 운반할 수 있다.
소련은 우주왕복선 부란의 추진로킷과 우주선 부분의 지상실험을 미국의 우
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발사되었던 때와 거의 같은 지난 9월말에 완료한바
있다.
소련관리들은 86년 1월 미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폭발과 같은 사고를 방지
하기위해 소련이 승무원을 태우지 않은채 우주왕복선의 발사실험을 하는것이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