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양국은 중국 소현의 100만킬로와트급 수력발전소 건설에 소련이 기
술원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중-소양국 정부간 협정에따라 실
현될 3개 수력발전소 건설계획의 첫단계 작업이라고 29일 소련관영 타스통신
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소현 수력발전소건설 기술제공계약은 소련연방대외무역협
회인 테크노프로멕스포르트와 중국의 시설장비수출입회사간에 이뤄졌으며 이
협정에 따라 소련은 발전용량 50만킬로와트급의 발전소 플랜트를 최초로 해
외에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력발전소건설계약으로 테크노프로멕스포르트와 시설장비수출입회사
간의 계약액은 10억 스위스프랑에 이르게 됐으며 양측은 내년에 총 발전용량
320만킬로와트에 이르는 대형수력발전소 3개를 중국에 추가로 건설하는 계약
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타스는 이어서 "천리도 첫걸음부터라는 중국 속담이 있듯이 우리가 그일을
해냈다"는 시설장비수출입회사 부회장 시옹쾅겡의 말을 인용하면서 전력산업
에 중-소양국이 협조를 하는등 성공적인 출발을 보인데 대해 중국측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옹은 오는 92년에 북경에서 80km 떨어진 소련발전소가 완공되면 중국 전
체에 심각한 전력 공급난이 극적으로 해결될 것이며 중국은 전력산업시공 건
설분야에서 중-소양국이 상호 유익한 협조관계를 개발, 확장하게 될 것을 희
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