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백양 태창등 메리야쓰3사가 활발한 탈메리야쓰전략을 펼쳐가
고 있다.
오랫동안 메리야쓰 단일품목으로 성장해온 이들업체는 최근 레저 전자
면방등 일부새로운 업종에의 참여방안을 구체화 하는 한편 신사복 아동복
등 토탈패션메이커를 지향하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은 몇년전부터 신사복(인터메쪼),여성복(쌍
방울 룩), 청바지(Lee)등 생산에 참여, 종합의류메이커로 부상한데 이어
요즘들어 레저 전자 정보처리용역업등 신규사업 진출을 가속화 하고있다.
이 회사는 특히 전북 무주에 모두 1,000억원을 투입,스키장 골프장 숙
박시설등을 고루 갖춘 종합레저타운 건설을 추진중이다.
또 미국 로스앤젤리스에는 현지 교포와 합작, 컴퓨터소프트웨어업체를
설립했고 국내에서는 주식공개업무등 정보처리용역업에 적극 참여하고있
다.
(주)태창의 경우 지난86년 메리야쓰외에 아동복 시장에 참여한데 이어
최근에는 유아복 스포츠웨어 남여기성복등에의 참여방안을 구체화하고있
다.
태창은 특히 미국의 유명의류상품인 캘빈클라인의 도입을 추진중인데
앞으로는 수출비중도 높여 명실상부한 종합의류업체로 부상한다는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줄기차게 메리야쓰단일품목만을 고집해온 백양도 아동복시장과
함께 면방산업에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백양의 면방산업 참여는 이회사가 자체 소요하는 면사량이 엄청난데다
보다 고급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가공장의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판
단때문이다.
그러나 백양은 최근 국내외 면방경기가 내리막길로 치닫는 바람에 구
체적인 참여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도 백양은 비교적 신규참여가 쉬운 아동복생산에도 나서기로 하
고 현재 구체적인 생산품목 선정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