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정당은 31일에 이어 1일 상오 고위당정협의를 갖고 5공비리,
전두환전대통령일가 부정비리문제의 사법 및 정치적 처리방안을 계속 협의
했다.
정부/여당은 31일 당정협의에서 5공비리특위가 조사키로 한 44개사안을
<>사법처리위임사항 <>5공비리특위전담사항 <>상임위위임조사사항등 3개방
향으로 분리, 처리키로 한데 이어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이를 구체적으로
분류하는 작업과 함께 조사활동의 기본원칙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당정협의에는 박준병사무총장, 김윤환총무, 이한동정책위의장등 당
3역과 김중권5공특위 민정당간사와 홍성철청와대비서실장, 최병열정무수석,
한영석민정수석등이 참석했다.
정부/여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제기돼 이미 검찰이 수사에 착
수한 세림개발관련의혹, 노량진수산시장인수의혹, 쇠고기 및 소과다도입사
건, 서울지하철공사관련의혹, 사학재단관련비리등 10여건의 의혹사건은 관
련자의 범법사실이 드러나는 경우 전전대통령의 인/친척은 물론 모든 관련
자의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철저한 수사를 벌여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씻고
<>국회5공특위에서는 일해재단, 새마을성금조성, 새세대육영회, 새세대심
장재단 기금조성 및 유용, 노드롭사건, 재산해외도피의혹등 정치적 해결이
불가피한 전전대통령내외 관련의록사건 14-15개 사건을 다루며 부실기업정
리, 삼청교육대사건, 언론통폐합등 정책관련사안은 관련 상임위가 청문회
개최, 국정조사권 발동을 통한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토록할 방침이
다.
특히 이날 당정협의는 5공비리의 청산, 연내 종결을 위해서는 국민대다
수가 갖고있는 짙은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고 이를 바탕으로한 정치적 해결
이외에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각종 비
리사건수사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구속수사를 펴도록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