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보험민원의 3분의2가 보험회사의 보험금지급지연이나 과소지급
등 보험금문제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중 70%는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것으
로 나타났다.
2일 보험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발생한 보험민원은 모두 690
건으로 이중 66.1%인 456건이 보험금지급과 관련된 것이었다.
또 68건(9.8%)은 계약및 해약에 관한 민원이었으며 17건(2.5%)이 보험
회사나 대리점의 비위, 14건(2.0%)은 모집인의 부실모집, 11건(1.6%)은
실효및 부활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손해보험부문이 504건으로 전체의73.0%를 차지했는데 이는
자동차보험의 민원이 428건이나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금지급과 관련된 민원중에는 자동차보험이325건으로 71.3%나
돼 자동차보험회사들의 보험금지급횡포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발생민원중 당국이 이유가 있다고 인정,해당회사에 보험금지급등
을 지시한 사례는 357건으로 전체의51.8%를 차지해 보험민원이 보험회사
의 잘못에 의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보험관련민원은 당국의 이같은 민원인정률이 57.7%로 생명
보험부문의 40.3%, 일반손해보험부문의 46.1%보다 훨씬높게 나타나 계약
자 보호측면에서 자동차보험회사들에 대한 행정지도가 강화돼야 할 것으
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