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시중자금 사정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크게 좋을 것으로 전망
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시중자금사정을 그대로 반영해주는 사
채금리가 지난달말보다 떨어지고 있는가하면 단자업계도 타입대를 전혀쓰
지 않고있다.
사채금리의 경우 A급 기업어음이 지난달 20일께의 월 1.35%에서 10월말
에는 월 1.325%로, 최근에는 월 1.32%까지 내려갔다.
B급 기업어음은 같은 기간에 월 1.5%-1.6%에서 1.45%로 최근에는 1.43%
선으로 내려갔고 C급은 월 2.0%-2.2%에서 2.0%선으로 각각 낮아졌다.
이에따라 단자업계의 자금사정도 양호, 지난 9월말까지만해도 하루에
3,000억원가량 쓰던 타입대를 최근까지 전혀 쓰지 않고 있고 단자사간 콜
금리도 연 11%-12%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양호한 자금사정은 당국이 지속적으로 부동산투기를 봉쇄하고있
는데다 이달중에 금리를 자유화할 계획이어서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
다.
더욱이 지난9월까지 제2금융권의 자금사정을 크게 압박했던 통안증권도
당국이 이달부터 공개입찰방식으로 관계기관에 배분 방침이어서 통안증권
에 대한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당국이 통화환수를 위해 통안증권을 어느규모로 발행, 어떻
게 배정하느냐는 문제가 자금사정과 직결된다고말하고 그렇다하더라도 시
중 유휴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고금리자유화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이
달의 자금사정은 계속 좋은 상태일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