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달러화는 2일 미/일 두나라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시
세하락을 막으려고 노력했으나 또다시 곤두박질하여 엔화에 대해서는 6개월
만의 최하시세로, 다른 주요통화에 대해서는 5개월만의 최저시세로 떨어졌
다.
이날 뉴욕에선 달러값이 전일의 125.07엔에서 124.40엔으로 하락했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125.30엔에서 124.68엔으로 떨어졌다.
도쿄의 폐장가는 지난 5월26일 124.34엔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달러시
세였다.
거래상들은 미/일 중앙은행들이 달러시세의 하락을 잡으려하지 않고 하락
속도를 늦추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외환시장 관게자들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중앙은행의 달러매입이 달러시세의 하락을 저지하는데 성공하
지 못했다고 말했다.
런던외환시장에서도 파운드에 대비한 달러값이 1일의 1.7668달러에서 2일
엔 1.7740달러로 떨어졌다.
그밖의 통화에대한 달러시세는 뉴욕의경우 1.7750서독마르크(1일은 1.7840
마르크), 1.4898스위스프랑(1.4982스위스프랑), 6.0470프랑(6.0895)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금값은 이날 올라 뉴욕의 리퍼블릭 내셔널 은행은 금괴의 입찰가격
이 1일의 온스당 411.30달러에서 2일에는 420.90달러로 온스당 약10달러 상
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