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통령은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브루
이등 아시아태평양지역 4개국을 공식 순방하기위해 3일 상오10시 부인 김옥
숙여사와 함께 특별전세기편으로 서울공항을 출발, 이날 하오3시40분(현지
시간) 첫 순방국인 말레이시아의 수방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공항환송식에서 출국인사를 통해 "지금은 새로운 한국의
웅비하는 모습을 세계에 심을 좋은 시기"라고 말하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
로 나아가는데 있어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해야할일에 최선을 다하고 귀국하
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이번에 방문하는 네나라는 모두 우리에게 더욱 긴요해질
풍부한 자원을 공급해줄 나라이며 교육 투자 인력진출 경제협력등 상호발전
을 위해 개척할 분야가 무한한 나라"라고 말하고 "우리가 새로운 평화통일
정책, 북방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또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극적
으로 기여해 나가는데 있어 동남아국가연합과 태평양국가간의 긴밀한 관계
가 매우 중요하다"고 순방의의를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서/태지역의 번영과 평화의 시대가 오게하는데 한국이 주도
적 역할을 할때가 왔다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이지역의 계속을 다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는 나라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말레이시아 도착직후 거행된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한뒤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마하티르수상내외를 접견하고 이어 왕궁에서 주최한 공식만찬
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서 노대통령은 "양국은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번영의 동
반자로 손잡고 나아갈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아시아는 이제 세계사의 중심으로 부상하고있다"면서 "우
리는 서로가 가진 자원과 발전경험,기술과 자본을 함께 나누고 활용하여 이
지역의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말레이시아방문 이틀째인 4일에는 마하티르수상과 양국정상회
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