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클라인 미펜실베이니아 대학교수는 2일 동아시아제국은 지금
까지 대미수출로 성장해 왔지만 앞으로의 수출증가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 역내경제권 형성을 통해 상호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인교수는 이날 동아시아지역의 경제발전을 전망하는 아사히신문주
최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본이나 중국이 미국의 역할을 대
신하리라고는 기대할수 없다면서 동아시아지역내에서 활발한 무역으로
상호보완할수 있는 경제권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릉성광 중국사회과학원 주임은 세계는 긴장완화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며 개방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도 동아시아 경제권구성에 가
담하게 되면 21세기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을 포함한 동아시아제
국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도리이 일본게이오대 교수는 국교가 없는 중국, 소련과 한국, 대
만이 지난85년이래 경제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중국간
의 상호무역이 더욱 확대되면 이는 동아시아의 전체적인 발전으로 연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제발표가 끝난뒤 심포지엄 참가자들과 청중들간에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동아시아 경제권형성과 관련된 일본의 장차역할에 초
점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