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EC(유럽공동체) 통합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일본 주요기업 및 은
행은 최근 서유럽국가에 조립생산 공장 및 영업망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
다고 주미일본대사관의 오노 에이치 상무관이 2일 밝혔다.
오노 상무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미정부관리/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소니 닛산 도시바등을 예로들어 이같이 말하고 이들기업은 유럽국가와의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해 유럽산 부품사용을 확대하는등 지역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노 상무관은 또 "일본은 92년 EC통합이 비차별적인 개방시장으로 되길
바라나 그렇게 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EC가 비EC금융기관
의 영업에 호혜적인 법규를 어떻게 적용하게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접근이 GATT(무역관세일반협정)의 국제무역규칙에 위
배될 수 있다"고 밝히고 "EC통합에 대해 EC와 일본은 깊은 대화를 나누어
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