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공산당 중앙위는 3일 국내 경제개혁을 신속히 실시하기 위한 비상
계획을 발표하고 이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민주주의자가 필요
하다고 밝혔다.
중앙위는 이날 발표한 "국민경제 강화계획"초안을 통해 앞으로 2년간 국민들
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켜 오는 95년까지 폴란드의 본격적인 근대화를 이룰 구
조적 개혁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초안은 또 물가앙등 및 주택과 물자의 부족등으로 인한 불안을 막고 정
부당국의 적극적인 경제개혁정책을 홍보하는데 1차적인 목표를 두고있으며 이
를 위해 방위산업을 비롯, 철강 시멘트등 중공업위주에서 소비자물자와 주택
공급, 식료품등의 생산확대로 경제시책의 중점을 이동시킬 것을 밝히고 있다.
이 초안은 이같은 경제시책의 중점이동으로 각 분야 근로자들및 이익집단의
이해충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예상되는 알력의 해소를위해 국
내의 사회, 정치적인 민주화의 확대가 긴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