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구입하는 조달물자 및 시설공사발주규모
가 3조원으로 책정됐다.
5일 조달청은 내년도에 내자구매 1조2,000억원, 외자구매 3,600억원, 시설
공사계약 1조2,400억원등을 집행키로 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이 규모는 올해 2조9,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3.4%) 늘어난 것으로 시설
공사발주액은 금년의 1조2,200억원보다 200억원(1.6%), 내자구매액은 금년의
1조1,700억원보다 300억원(2.6%), 비축물자 구매액은 금년의 1,500억원보다
500억원(33.3%)이 증가한 반면 외자구매분은 3,600억원으로 올해와 같은 규
모이다.
이중 내자구매에 있어서는 양회류 5,000억원어치를 비롯 유류 철재 섬유류
등을 50억-3,000억원어치씩 구매하며 외자구매부문에서는 도입원자재의 안정
적확보 및 첨단산업발전의 지원을 위해 펄프 알미늄 선철 전기동등 기초원자
재를 비롯 크롬 몰리브텐 코발트 망간등 희소종목을 중점비축키로 하고 상공
부등 관계기관 및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등 24개 실수요단체들과 품목별 비축
물량을 협의중이다.
또 신규건설사업으로 서울시의 서강대로공사(1,350억원), 건설부의 서해안
매립공사, 토개공 주공 도공의 차관사업 등 100억원이상의 대형공사를 포함,
1,800여건의 각종 토목 건축 설비공사를 집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