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안정증권 강제인수의 중단으로 회사채 발행여건이 호전되면서 이의
발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7일 증권관계기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중 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는
회사채발행규모는 총5,958억원(144건)으로 지난달 발행액 2,455억원은 물론
당초의 발행계획액 4,103억원에 비해서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회사채발행계획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은 통안증권 강제인수
중단으로 회사채 인수 및 매입기관들의 자금여유가 생기고 회사채의 시장금
리도 인하돼 기업들의 회사채발행 코스트가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
다.
정부가 지난달 통안증권을 경매방식으로 발행하겠다고 발표한 후 회사채
시장수익률은 발표전 연16.4%에서 최근에는 15.2%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달중 회사채의 규모별 종류별 발행현황을 보면 <>서울 대기업이 3,012
억원(43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지방대기업 1,900억원(19건) <>지방중
소기업 941억원(45건) <>서울중소기업 583억원(31건)등의 순이다.
통안증권의 강제인수 중단은 또한 주식시장의 활황을 불러일으켜 11월중
발행이 계획되고 있는 회사채 가운데 전한사채만도 5건 380억원에 이르고
있다.
전환사채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괄호안은 발행금액) <>광주고속
(100억원) <>해태제과(100억원) <>동양나이론(100억원) <>(주)인켈(50억원)
<>(주)부흥(30억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