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정밀이 국내기술로 고급안료인 퀴나크리돈의 개발에 성공, 내달부터
페인트 및 합성수지업계에 안료를 공급한다.
7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퀴나트리돈은 내열성, 내광성이 뛰어나 자동차용도
료, 수지제품용 도료등에 이용되고 있는데 그동안 국내생산이 안돼 전량 수
입 사용해 왔다.
이번에 진세정밀에서 개발한 퀴나크리돈은 마젠타, 레드E3B, 레드E5B등 모
두 3종이다.
이 회사는 페인트업체 및 수지업체에 시제품을 보내 테스트해 본결과 섭씨
220도와 260도에서도 변색돼지 않았으며 600시간동안의 내광성테스트에 합격
하는등 품질이 국제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회사설립이후 고급안료개발을 추진해 온 이 회사는 금년5월 상공부
로부터 퀴나크리돈 국산개발업체로 지정받았다.
내달부터 경기도 안산공장에서 월 500-1,000kg의 퀴나크리돈을 생산, 관련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도료업계는 바이엘이나 시바가이기사에서 퀴나크리돈을 수입공
급해 왔는데 세진정밀은 퀴나크리돈의 판매가격을 수입가격(kg당 60-70달러)
보다 다소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스위스의 시바가이기와 대한색소공업의 50대50 합작법인인 대한스위스
화학(대표 최만식/프링크로만)도 시바가이기사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내년
부터 연간 100톤규모 퀴나크리돈을 경남 울산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